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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문화>책

[로판] 이보라 - 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by 슈키얌 2020.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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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당신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이보라 지음

 

개인적 평점
★★★★

후회물의 정석. 애틋 찌통 ㅠㅠ

 


 

아이디어와 소설 전개가 탄탄. 작가님 필력도 좋음.

왕녀인 바이올렛이 멋있다. 언제나 꼿꼿하며 정의롭고 생각깊은 바이올렛. 자신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왕녀

초반에 바이올렛 굴린게 좀 슬픔 ㅠㅠ 애틋하기도 하고... 찡하다. 덤덤하니 써내려간 상황이 진짜 안타깝다. 이런게 작가의 역량같다. 피폐를 만들고 싶어서 억지로 막 써내려간 작품이 아니라 진짜 공감이 되고 안타까워지는게 ㅜㅜ

남주는 더 굴렸어야 했는데 여주가 남편을 사랑해서ㅠㅠㅠ 남주는 아무리 사연이 있다 한들 자기가 죽을만큼 힘들었냐고 ㅜㅜㅜ 그리고 자기가 아파할때는 바이올렛이 챙겨주잖아 ㅠㅠㅜㅜ 흑흑... 작가님 더 굴려주시지...!!

그래도 캐릭터들 망가지지 않고 끝까지 잘 마무리한 소설이었다. 모처럼 만족한 소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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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실에는 막대한 빚이 있었고, 그들은 빚을 갚기 위해
왕녀인 바이올렛을 막대한 돈을 지녔지만 공작의 사생아인 윈터에게 시집보낸다. 

'태어나서 이렇게 멋있는 남자는 처음 봐…….'

다행히 바이올렛은 정략 결혼 상대에게 첫 눈에 반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처음부터 어긋나고.

"쉬운 일이었으면 당신에게 말하러 오지도 않았어요. 이번 한 번만 같이……."
"당신이 여기서 고집부리며 내 시간을 허비하는 사이에 얼마나 많은 돈이 움직였는지 알아?"

그로부터 3년. 바이올렛은 저 바쁜 남자가 
제 장례식이라고 와 줄지에 대해조차 확신할 수 없다. 
그렇게 그녀가 이혼을 결심했을 때, 

"뭐가 어떻게 된 거야……."

바이올렛이 멍한 얼굴로 침실에 있는 전신 거울에 제 모습을 비춰 보았다.
거울 속 사내는 분명 남편인 윈터 블루밍이었다.
그런데 어째서 자신과 남편의 몸이 뒤바뀌게 된 것일까?

"이제 진짜로 미쳐 버렸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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