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제로
로즈라인 지음
개인적 평점
★★★★★
로맨스릴러
와아... 어쩜 로맨스랑 스릴러를 이렇게 잘 섞었나!! 거기다 구끔까지 완벽한 버무리♡♡♡
집착남 로맨스 좋아하면 개 강추!! 감금물 조으다 ㅋㅋㅋㅋㅋㅋ 어우어우
뒷 내용 궁금해서 후다닥 읽어내려간 소설
하.... 반전에 반전... 내취향남은 선택받지 못함 ㅠㅠㅠㅠ
납치당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두 명의 남자를 만났다.
그녀는 한 남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너는 내가 널 걱정하는 걸 포기하지 않도록 섹스 하자고 해. 네 유혹에 내가 맥을 못 추는 걸 이용하는 거지.”
그 남자는 어딘가 모르게 광적이었다. 그리고 그녀를 집착적으로 원하기도 했다.
“네가 나를 짐승 보듯이 보니까, 정말 짐승처럼 굴고 싶어지네. 다짜고짜 박고, 싸고 그런 짐승처럼 말이야.”
설핏 웃은 남자는 팬티를 끌어 내리려 했다. 서연은 팬티를 꽉 잡고서 남자를 응시했다. 정말 모르겠다. 이 남자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고 온 것인지.
“나한테 제대로 말하기 전까진 이럴 생각 하지 말아요. 소리 지를 거니까.”
그녀의 말에 남자는 움직임을 멈췄다. 그러고는 여유로운 눈빛으로 그녀를 응시했다.
그제야 알 수 있었다. 이 남자는 그동안 만나왔던 남자들과는 조금 다른 부류라는 것. 뭐가 어떻게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쉬운 상대가 아니라는 것만은 확실했다.
남자는 짐작을 확신시켜주듯 여유롭게 웃었다. 그리고 곧 서연의 목덜미를 핥다가 나지막이 말했다.
“사람의 숨소리를 들으면 말이야. 느껴져…… 어떤 생각을 하는지.”
남자의 얼굴에 드리웠던 미소가 가셨다. 생글생글 웃던 가면 뒤에는 아주 익숙한 얼굴이 있었다.
“네 숨소리를 들으니까.”
“…….”
“꼬리를 다리 밑으로 숨긴 강아지처럼 보여. 아주 귀여운.”
뻔하디뻔한 치정극에 휘말린 줄로만 알았다.
늦게나마 정신을 차렸지만 이미 그의 품 안에 갇혀버린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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