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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문화>책82

[시] 수선화에게 수선화에게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검은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2021. 11. 27.
기억에 남는 문구 2021. 10. 25.
[문학] 오만과 편견 오랜만에 주말동안 독서 타임 생각이 많아져서 고전소설을 꺼냈다 남자주인공 다시의 '오만'과 여자주인공 엘리자베스의 '편견'이 어떻게 깨지는지 보는 재미가 있다 첫단추가 잘못 끼워져 돌고 돌았던 그들의 사이 각자 부족하고 모자랐던 부분이 서로를 통해 채워지는게 재밌었다 나중에 다시 글 써야지 2021. 9. 27.
남작가의 로판, 소설 침입기 너무 싫어 난 여자 작가 글쓰는게 좋고 영웅도 악역도 다 여자가 하는게 좋음!!! 2021. 6. 22.
[만화] Clamp 클램프 - XXX홀릭 더보기 학생때 엄청 읽었던 만화책 진짜 좋아했는데 ㅜㅜ 클램프 만화는 그림체가 너무 좋다 깔끔하고 이쁘고 매력적임 거기다 오컬트 무속 민간 신앙 이야기까지 잘 스며들어있어서 존잼 물론 카드캡터 체리와 평행세계인 츠바사의 사이드 스토리가 나와서 더 존잼이다 (이런 아이디어는 누가 짜는거야 bbb) 이번에 중고로 좀 싸게 업어옴 ㅋㅋㅋㅋ 이걸 구하게 될줄이야😘 2021. 4. 6.
[만화] 호즈미 - 결혼식 전날 더보기 단편집인데 그림체가 너무 이뻐서 샀다 근데 내용도 울컥 ㅠㅠㅠ 표지보면 두 인물이 어떤 관계일지 상상이 가나요? 쟤넨 ㅇㅇ관계였다 정말 생각지도 못했는데, 감동 ㅜㅠㅠ 중간에 아빠랑 딸 이야기도 슬픔 ㅠㅠㅠ 약간 애틋한 느낌으로 너무 좋았던 단편집이다 2021. 4. 5.
[만화] 마츠모토 토모 - 23:00 더보기 영어학원전쟁 좋아하던 만화책 작가 단편집을 잘 내셔서 가끔 괜찮은거 있으면 줍줍함 사실 이건 내용이 기억이 안난다...ㅎ 2021. 4. 4.
[웹툰] 꼬마비, 앙마비 - S라인 더보기 처음 보고 충격먹은 스토리 꼬마비 앙마비 조합을 예전 살인자ㅇ난감에서 아주 만족하며 보았고, S라인의 연재를 실시간으로 봤었었다 한편 한편 나올때마다 충격적이고, 새삼스럽게 우리 사회에 대해서도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단행본은 댓글을 못봐서 슬픔 ㅜㅜㅜ 이것도 중고매장에서 발견해서 상급으로 따로따로 사서 합침 2021. 2. 24.
[만화] 이소영 - 느낌 더보기 실프랑 같은 작가님인데 느낌은 확 다르다 개인적으론 실프 내용이 내 취향이지만, 느낌이 주인공들 성향도 맘에 든다 덤덤하니~~ 2021. 2. 23.
[만화] 이소영 - 실프 더보기 이때, 단편집들 진짜 잘사모았다 지금봐도 하나도 안촌스럽고 좋은 만화들 줍줍햇다 이소영 작가님의 실프는 판타지 세계이야기로 사랑을 이야기한다 인간을 사랑한 정령들의 이야기라고 하는데, 그 이야기 속에서 각자의 고뇌가 잘 드러나고 결말도 딱이었다 그림체도 이뻐서 존잼 2021. 2. 23.
[웹툰] 시니, 혀노 - 죽음에 관하여 더보기 '남과 여'에서 미묘하고 기분나쁜 심리묘사를 매우 잘했었던 작가들 '죽음에 대하여'에서도 그 미묘한 감정이 잘 드러나 있다 감동을 주기도 하고 화남을 주기도 하는 괜찮은 작품 S라인 사러갔다가 발견해서 바로 주워온 중고 2021. 2. 23.
[웹툰] 랑또 - 악당의 사연 더보기 내가 매우매우매우 좋아하는 랑또 작가님 예전에 연극 대본을 통해 캐릭터들이 대화하고, 반전도 있는 그런 만화인줄 알고 구매했었다 하지만 이건 내가 진짜 싫어하는 이야기였다.... 헷갈려서 삼..... 다시 되팔려다가 우선 들고 있음 아마 랑또 작가님 초기 작품인것 같은데, 여혐도 쩔고, 몸매부각, 문제될만한 발언등이 넘쳐난다 가담항설이나 이런데서 보면 랑또 작가님의 생각도 많이 변화한게 보여서 그냥 깨닫기 전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냥 내가 이런책을 가지고 있는게 싫음 ㅜㅜㅜ 그래도 사람이 변화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준 거라며 위로하기로 함 2021.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