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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판] 가온나라빛 - 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답니다

by 슈키얌 2021.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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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삶을 살고 싶었답니다

가온나라빛 지음

 

개인적 평점

보라색 여주 눈동자 표현이 정말 좋다

 


아니... 어떻게 이런 소재를 가지고 이렇게 밖에 못썼지????
아니 꿀잼 소재가 인소 보는 느낌으로 바뀌고 말았다...
마력 주고받는건 어디서든 많이 봤으니 신선하지 않았지만 다양한 수인족들은 좋았다

 

하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못해서 앓기는 못했다...
아빠를 무슨 제 3자 남자 보듯이 서술해놔 ㅋㅋㅋㅋ

 

그리고 수음 해주는걸 몸을 섞는다고 하는게 웃겼음.
약간 어린 학생같은 아가가 쓴 듯한 소설같다 ㅋㅋㅋ

연속으로 표지에만 낚였던 폭망 소설이어서 슬프다 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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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단한 인생 끝에 일찍 삶을 마감한 수아.
그녀는 수인들이 나오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에서 '릴리아나'로 환생한다.

고단한 인생 끝에 일찍 삶을 마감한 수아.
그녀는 수인들이 나오는 로맨스 판타지 소설 속에서 '릴리아나'로 환생한다.

어느 날, 소설 남주인공 중 한 명인 늑대족 '카산'을 우연히 주워 보호하지만
'평범한 삶을 살자'라는 모토로 그와 거리를 두며
소설의 여주인공이 나타나길 기다린다.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여주인공이 나타나야할 시점에
본래 소설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전개된다.

기묘한 비틀림, 불길한 느낌은 슬프게도 틀린 적이 없고
어긋난 이야기는 릴리아나의 평범한 삶을 조금씩 바꿔놓는데…….

***

“릴리, 키스해도 돼?”

허락을 기다리는 늑대의 한 손이 내 은색 머리칼을 부드럽게 쓸어내렸다.

“난 달빛을 담은 릴리의 머리칼이 너무 좋아.”

엄마의 금발을 닮지 않은, 잘못 보면 흰머리 같은 내 은색 머리칼을 늑대는 유난히 좋아했다.
난 이 색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생각했는데…….
어린 늑대가 구애하듯 내 머리칼에 입을 맞추었다.
신성한 행위를 하듯 조심스런 입맞춤에,
나는 여전히 밀려드는 수마에 거의 감긴 눈으로 그의 뺨에 감싸듯 손을 얹었다.

“키스해도 돼. 늑대야.”

평범함을 바랐던 내 인생은 어린 늑대를 주웠던 그날부터 꼬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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