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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문화>책

회피형

by 슈키얌 2026. 9. 17.

https://www.instagram.com/p/DdXjrReHy_A/?img_index=5&stkn=MThsNGdraDdyZ3F1cA==

내가 생각하는 회피형의 한줄 요약은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내 자신을 잃고 흔들리는 일(=상처)을 극도로 싫어하거나 무서워하는 사람" 임.

원인은 굉장히 많을거라고 생각함. 개인적으로 유년 기 시절, 문제 해결을 하려했으나 좌절감을 맛봤다거나,
스스로 억울한 일이고 변명할 수 있는 일임에도 상대 가 들어주지 않고 네 잘못이고 네 생각이 잘못됐다, 는 부정을 겪었을 때
생긴다고 봄.



1. 나를 상처주는 건 엄마아빠지만 그들이 나를 사랑하는건 진짜다.

2. 근데 왜 나한테 상처를 줄까?

3. 나한테 상처를 주기위해 고의로 그러는게 아니 라 이러저러면은(엄마가 나한테 상처주면) 엄 마의 이러저러한(엄마의 성장환경이나 현재 상 황) 배경으로 발현된 그녀의 성향이다 =아빠도 똑같이 이해하려고 노력함

4. 결론 : 엄마랑 아빠는 원래 그런 사람들이고 이 문제는 해결될 방법이 없다. 다만 날 상처주려 고 고의로 행동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내가 과하게 상처받을 필요가 없다.



이런 납득을 통해 내 상처를 약하게 만드는 거임. 내 가 어쩔수없는 부분이 있었고 그 어쩔수없는 부분은 원망할 수없는 일이고

상대도 고의는 아니었을거다. 하고 사건이나 상처주 는 원인을 불가항력으로 분리해서 자아치료를 함.

이게 이제 머리가 크면서 세상 만물에 적용하게 됨.

엄마가 나를 사랑했다면 그러지 말았어야지. 엄마는 왜 안 변했을까?가 아니라

엄마도 사람이고 그렇기에 성격이나 성향이 있을거 고 그건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다.


근데 나를 사랑하는 것도 진짜니까 고의는 없었을거 다.로 엄마가 나를 위해 변하지 않는 걸 납득 시킴.

저 프로세스 및 경험이 회피형에게 남기는 건, 사람 은 변하지 않는다는 믿음임.

멘탈이 강하다는 오해를 받는데, 오히려 반대임 멘탈 존나 두부이다 못해 콩물수준이기 때문에 방어막 치 는 거.

때문에 두루두루 잘 지내보일수도있음. 웬만한 단점 은 그냥 쓰루하고 적당히 잘 지내니까.

아니면 나랑 안맞는 단점같은걸 귀신같이 캐치해서 인간관계호불호 홍선대원군돼서 정원키우듯 자기인 력풀키우거나...

트러블 최소화해서 자기마음 상처 안받는게 회피형 들의 인생목표임.



사람의 마음은 상처를 피하기 위해 자신만의 논리를 만든다. 이해하고 납득하면 덜 아플 수 있고, 기대하 지 않으면 실망할 일도 줄어든다. 이런 방식은 한때 자신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한 생존 전략이었을 수 있 다. 문제는 과거에 나를 보호했던 방식이 모든 관계 에서 자동으로 반복될 때다. 상처받지 않는 것만이 관계의 가장 중요한 목표가 되면 사랑받을 가능성뿐 아니라 깊이 연결될 가능성까지 함께 멀어질 수 있 다.

타인을 이해하는 것과 자신의 상처를 무효화하는 것 은 다르다. 누군가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밖에 없었 던 사정이 있었다는 사실과, 내가 실제로 아팠다는 사실은 동시에 존재할 수 있다. 상대에게 악의가 없 었다고 해서 상처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성숙한 이해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으니 내가 아프면 안 된다”가 아니라 “그 사람에게는 이유가 있었고, 그래 도 나는 아팠다”는 두 사실을 함께 인정하는 데서 시 작한다.



또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전혀 변하지 않는 존 재도 아니다. 관계에서 중요한 것은 상대를 내 뜻대 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서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 고 필요한 만큼 조정할 의지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일 이다. 모든 갈등을 피하는 관계보다 불편한 감정을 말해도 관계가 무너지지 않는 경험을 반복하는 관계 가 오히려 사람에게 새로운 안전감을 가르쳐준다.

결국 단단함은 아무에게도 기대하지 않고 혼자 상처 를 처리하는 능력만을 뜻하지 않는다. 때로는 서운하 다고 말하고, 필요하다고 표현하고, 거절당할 가능성 이 있어도 관계 안에 자신의 진짜 마음을 내놓을 수 있는 것 역시 강함이다. 마음을 지키는 벽은 필요하 지만 모든 벽이 너무 높아지면 나를 보호하는 동시에 나를 고립시킨다. 좋은 관계는 벽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아니라, 안전한 사람에게는 문을 열 수 있는 법 을 조금씩 배우는 과정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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