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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문화>책

[로맨스] 아이수 - 독점욕

by 슈키얌 2021.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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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욕

아이수 지음

 

개인적 평점
★★★★

로판 클리셰의 남녀 반전!

 


아니 표지부터 취향 저격 아닙니까... 후후
제목에 끌려서 보고 남주에게 끌리고 멋진 여주에게 다시 반하고 ㅜㅜㅜ

 

아 2019년 초반에 본거라서 내용이 잘 기억안나지만, 둘 사이가 꼬이고 꼬이는데 그 느낌이 좋다
그리고 보통 남녀가 반대로 진행되는 얘기가 대부분이나 여기서는 여주가 재벌 아버지와 딜하고 개멋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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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이 되세요.” 
그의 호흡 하나까지도 지배하려 드는 여자, 한유미. 

“좋아해, 유미야. 네가 좋아.” 
순수하리만큼 한 여자밖에 보지 못하는 남자, 이서경 


*** 


“계약 끝나지 않았다는 거, 무슨 소리야.” 
“내가 끝났다고 안 했는데, 오빠 혼자 끝냈어요?” 

유미의 목소리는 태평하기까지 했다. 서경이 화를 내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다. 

“장난해, 지금? 분명 네가 질릴 때까지라고 했어. 그런데 이제 와서 끝난 게 아니었다?” 
“오빠.” 
“내가 지금도 네 장단에 맞춰 놀아날 줄 알아? 날 배알도 없는 호구로 보나 본데, 사람 잘못 봤어.” 

유미가 한 걸음 다가오며 말했다. 길게 푼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기며 한데 모아 그러쥐었다.
손목의 팔찌와 함께 차고 있던 머리끈으로 높게 올려 묶고는 서경을 올려다봤다. 

“나는 말이죠. 오빠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질이 나빠요.” 

찰랑거리는 머릿결에 시선을 뺏긴 바람에 서경은 둘 사이의 거리가 그렇게 가까워졌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유미의 손이 순식간에 뒷덜미를 낚아챘다. 

“흣……!” 
“원하면 이대로 감금해버릴 수도 있죠.” 
“……한유미!” 

감금이라는 단어가 새빨간 입술에서 흘러나오니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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