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욕
아이수 지음
개인적 평점
★★★★★
로판 클리셰의 남녀 반전!
아니 표지부터 취향 저격 아닙니까... 후후
제목에 끌려서 보고 남주에게 끌리고 멋진 여주에게 다시 반하고 ㅜㅜㅜ
아 2019년 초반에 본거라서 내용이 잘 기억안나지만, 둘 사이가 꼬이고 꼬이는데 그 느낌이 좋다
그리고 보통 남녀가 반대로 진행되는 얘기가 대부분이나 여기서는 여주가 재벌 아버지와 딜하고 개멋짐 ㅠㅠㅠ
“내 사람이 되세요.”
그의 호흡 하나까지도 지배하려 드는 여자, 한유미.
“좋아해, 유미야. 네가 좋아.”
순수하리만큼 한 여자밖에 보지 못하는 남자, 이서경
***
“계약 끝나지 않았다는 거, 무슨 소리야.”
“내가 끝났다고 안 했는데, 오빠 혼자 끝냈어요?”
유미의 목소리는 태평하기까지 했다. 서경이 화를 내든 말든 신경도 안 쓰는 눈치였다.
“장난해, 지금? 분명 네가 질릴 때까지라고 했어. 그런데 이제 와서 끝난 게 아니었다?”
“오빠.”
“내가 지금도 네 장단에 맞춰 놀아날 줄 알아? 날 배알도 없는 호구로 보나 본데, 사람 잘못 봤어.”
유미가 한 걸음 다가오며 말했다. 길게 푼 머리를 손으로 쓸어 넘기며 한데 모아 그러쥐었다.
손목의 팔찌와 함께 차고 있던 머리끈으로 높게 올려 묶고는 서경을 올려다봤다.
“나는 말이죠. 오빠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질이 나빠요.”
찰랑거리는 머릿결에 시선을 뺏긴 바람에 서경은 둘 사이의 거리가 그렇게 가까워졌는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유미의 손이 순식간에 뒷덜미를 낚아챘다.
“흣……!”
“원하면 이대로 감금해버릴 수도 있죠.”
“……한유미!”
감금이라는 단어가 새빨간 입술에서 흘러나오니 아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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