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즐거운/문화>영상

[영화] 곤지암 - 이동진 GV

by 슈키얌 2018. 4. 1.
728x90

공포영화 좋아하게 되어서 개봉하는 것들 찾아보고 있다
옛날엔 여고괴담도 못보았는데 어쩌다 이렇게 다 컸는지...(뿌듯)

최근엔 애나벨, 해피데스데이 이정도 봤다
곤지암 무섭다는 평도 많아서 보고 싶어하던 중에 이동진 평론가의 GV가 있다고 하길래 냉큼 예약했다
냉큼이래도 소식을 늦게 전해들어서 자리가 없었다 ㅜㅜ
맨 뒷자리인 스위트박스로 예매했더니 일인당 15000원꼴...!!ㅠㅠ

왕십리 cgv로 갔는데 길을 헤메었다
길찾기 진짜 어렵게 되어있더라 ㅋㅋㅋ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야한다


영화는 유투브 bj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말은 전문적인 카메라 워킹보단 흔들림이 많다는뜻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지러움을 호소한다고 하던데 나는 어지러움은 그닥 못느꼈다
대신 이동이 넘 빨라서 화면에 잡히는 것들을 캐치하기 어려웠다
아마 몇가진 나도 놓쳤겠지 ㅠㅠ



초반은 배경지식(?) 알려준다고 좀 지루하다
친목다지기도 하고 필요없는 장면들도 좀 들어가고, 막내 역할이 전형적인 어린 여자 캐릭터로 설정해놔서 눈쌀도 찌푸려지고...
그래도 건물에 들어가면서부턴 둑흔둑흔 한다
그 전의 밝은 분위기가 쏵 사라짐 ㅋㅋㅋ
노래도 그렇고 360도 카메라도 그렇고 재밌었다
놀라라고 만들어놓은 포인트에선 나도 같이 놀랐다
그래도 눈 가릴정도는 아니라서 쫄보라도 재밌게 볼수 있을것 같다




☆ 총평
곤지암은 전체적으로 시간때우기 좋은 영화다. 하지만 진정한 공포(?)를 원한다면 10% 아쉬운 영화다. 공포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만족할지도
스토리에 기승전결이 명확하다. 예상이 가는 스토리를 그대로 진행한다. 다만 왜 그러는지 앞뒤도 없고, 결 부분이 오히려 약하게 비춰져서 허무한 느낌이 남
연기구멍이 없다. 다들 자기 역할에 몰입해서 최선을 다 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욕하고 싶은 캐릭터도 있고, 내가 안좋아하는 막내 캐릭터도 있다. 간호사면 똑부러질텐데 막내캐릭은 너무 어리버리한 연기를 잘했어







이동진 GV에는 감독이랑 배우들이 왔다
처음에 곤지암 판플랫 설치하는데 갑자기 스르륵 넘어져서 다들 웃음. 귀신 영화 보고 그대로 현실에서 실행되어서 ㅋㅋㅋㅋ
이동진 평론가가 질문 던지는게 참 재밌었다. 특히 감독에게 던진 시사적인 의미를 이스터에그 질문.
"발가벗겨진것 같다"는 답변이 더 재치 있었지만 ㅋㅋㅋ

역시 영화를 그냥 보는게 아니라 이런 이야기 듣고 공유하는게 참 좋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