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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미스 유 올 레디 miss you already

by 슈키얌 2018.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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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 유 올레디
함께 있어도 그리울 그 사람
나의 영혼의 동반자, 내 친구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베프가 된다
성장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모든 경험을 다 같이 한 두 사람
점점 서로의 다른 점을 느끼고 고민하다 결국 두 사람의 사이가 흔들..? 깨졌음
다시 시간이 지나 만난 두 사람은 결국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게 됨

스토리는 뻔한데 그 안에서 나오는 사람의 심리가 진짜 감동적이었다
특히 주목 받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던 사람이 그것을 잃어가는 과정이 너무 공감되고 슬펐다
친구를 위한 마음과 나를 잃어가는 그 괴리감에서 오는 갈등도 참 와닿았다
10점 만점으로 평점을 줬다
마지막에 눈물이 주룩주룩 났다

 

 

 

 

+++ 덧붙이는 내생각 (02.03)

사실 친한 친구라고 해도 서로 다른 점이 분명히 있다. 가족도 서로 안맞는데 친구라고 모두 다 맞을까. 어느정도 다른 점은 '독특한 면이 있는 친구'라고 생각하고 적당히 맞추겠지만, 이 영화처럼 극단적인 상황이 오면 달라지게 된다. 사실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내 상황과 위치가 바뀌면 친구에 대한 생각이 달라지게 된다. 그 전까지는 이해할 수 있던 일들이 어느순간 받아 들일 수 없고 불편해지는 일이 된다.

성인이 된 직장인은 자신과 비슷한 직장과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모이게 된다. 그래서 크게 불편한 점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과 어울리게 된다. 불편한 점이 있는 사람은 그냥 조금씩 멀리하게 될 뿐이고 그사람을 바꾸거나 그걸 견디려는 노력을 적게 하게 된다. 하지만 성인이 되기 전, 학생은 같은 교실에서 매일마다 어쩌면 가족보다 더 많이 시간을 보내게 되는 친구들을 사귀게 된다. 그 친구들은 자신과 성향이 비슷하기도 하겠지만 다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성인이 되면서 각자 처하는 상황, 경험과 직업이 달라지므로 그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다. 하지만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좀더 맞춰가게 된다. 이처럼 서로의 상황이 바뀐 상태에서 친구 관계가 위태로워진다. 특히 영화에서처럼 각자의 가정이 있어서 우선순위가 조금 바뀐 상태에서는 더더욱.

영화를 보면서 나도 친구들이 생각났다. 지금 나에게 남은 친한 친구들은 소수이다.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더 소수이고. 그 친구들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니 내가 친구들에게 힘들게 하는 것은 없을까 반성하게 된다. 나만을 생각하고 친구를 배려해주지 못하고 잇는것은 아닌가.. (내 친구들 성향상 내가 진짜 불편하게 했다면... 이미 말해줫을거다 ㅋㅋㅋㅋ 그리고 난 고치거나 조금 더 맞췄겠지 ㅋㅋㅋㅋ 문제가 없을것 같긴 하다)

사실 조금 더 생각난건 친했었지만 지금은 멀어진 친구들이다. 어느순간 멀어져서 연락하기도 쉽지 않은 내 친구들... 그 친구들에게 내가, 혹은 그친구들이 내게 불편했던 존재였을까. 내가 그 친구들을 생각하는 것 만큼 그 친구들은 내 생각을 할까... 그리운 감정이 든다. 연락이 끊긴 친구들에게 먼저 손을 내밀기가 어렵다. 어른이 되어 무서운것이 많아졌나보다. 내 시간과 추억을 같이 했던 그 친구들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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