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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거리/방탈출

'방탈출'이란 취미에 대한 고찰 feat. 방탈출 문화진흥 서포터즈

by 슈키얌 2018.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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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부터 방탈출에 빠져서 열시미 살고 있었다
그러다 서포터즈 모집을 보고 '이거다'싶어서 준비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 서포터즈를 준비하는거라 너무 즐거웠다
결국 그 노력이 가상해서인지 선정(?) 되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정된 기념으로 방탈출에 대한 고찰을 해봐야겠다.
(존댓말 쓸까 고민했는데 그동안 해온대로
써야 될것 같다)






방탈출 이런것 자체가 마이너(?)한 문화인것 같다. 입문자는 들어서기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에 하는 사람만 계속 하게 되는것 같다
사실 1시간동안 내 돈 내고 어느 공간에 갇혀있는다는것 자체가 웃긴 설정이다. 그래서 잘 모르는 사람들은 "굳이 비싼 돈을 내고 들어가?"라며 비웃는다
하지만 한정된 이 공간 안에서 할 수 있는건 정말 많다.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는 인테리어와 소품을 자세히 관찰하고, 글 하나하나 읽으며 깊은 의미를 탐색하고, 여러 감각을 연결지어 창의성을 기를수도 있다. 짧은 시간에 자신의 뇌를 최대한 활동시켜 최고의 효율성을 이끌어내는 문제해결력도 기른다.
뭔가 정말 거창하고 과장되게 보이겠지만 진짜다. (거짓말 아니고 진짜임... ㅠㅠ)

액자나 화일철에 있는 글과 그림을 자세히 살펴보고, 장식장에 있는 소품을 열어봐서 숨겨진게 없나 찾아본다.
어울리지 않는 장소에 있는 소품을 옮겨 장치를 작동시킨다.
단서를 탐색하여 문제를 풀어 자물쇠를 열고, 새로운 단서를 찾아내어 다음단계로 진행한다.
대략적으로 방탈출은 이런흐름으로 진행된다.


위의 내용만 보면 문과와 이과 중에 어느 쪽에게 더 적합해 보일까?
이과적인 성향에게 적합한 취미생활 같아보인다. 수학 문제를 풀거나 규칙을 찾고 과학적 사고력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
하지만 문과적 성향도 정말 필요하다. 방탈출에는 기본적으로 스토리가 있다. 스토리에 담긴 감정이나 인물간의 관계를 잘 파악하지 않으면 문제를 진행해 나갈 수 없다.
사실 문과 이과 두 성향을 모두 갖춰야지 잘 해결해 나갈수 있는게 방탈출이다.
(물론 없어도 해결할수 있다. 우리에겐 힌트♡♡라는 꼼수가 있으니까!! ^^)
나도 문과성향이 강해서 이과문제는 약하다 ㅠㅠ 그래도 자꾸 하다보니 실력이 조금씩 늘고 있는것 같다



방탈출이라는게 마이너한 취미로 인식되어있는데, 빨리 더 대중적인 취미가 되었으면 한다.
서포터즈를 모집한 '셜록홈즈' 방탈출 카페에서도 그런 생각으로 추진한게 지금의 '방탈출 문화진흥 서포터즈'이다.
방탈출은 일회성의 취미라는 특성상 내부 스토리와 문제가 노출되면 안된다. 그래서 사람들이 더더욱 모를수밖에 없는것 같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가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방탈출 전반에 대해 고찰을 해보는 글을 쓰려고 한다. 방탈출 체험 후기와 병행하여 써야지.


처음에 고찰을 시작할때는 '이것도 쓰고 저것도 써야지'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안떠오른다.
먼저 방탈출 취미에 대한 일반적인 사람들의 생각 알맞은 성향을 탐색해봤다.
사실 이 부분도 더 깊게 고찰하면 쓸 내용 더 많을것 같은데... 다음기회에 더 써야겠다

다음엔 방탈출 테마 종류나오는 문제 스타일, 방탈출 카페가 많은 지역, 가격과 할인 정보, 동행을 구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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